호남정맥4구간 1
호남정맥 4구간
2013년 7월 6일 토요일 흐림
코스 : 초당골- 묵방산- 가는정이- 왕자산- 구절재 /도상 거리:15km (09:50~14:30)
지리한 장마철 비소식이 오락 가락 하며 다행히 정맥 산행 날은 소강 상태가 되어 비 소식이 없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호남지방에는 150mm 이상 의 폭우가 내려 침수된 농경지가 많다는 저녁 뉴스에 귀 기울이며
오늘 비는 내리지 않지만 30도 가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에 습도까지 많고 바람도 없어 최악의 산행길이 되었다
길 은 산딸기 나무와 두릅나무 복분자 딸기 나무 숲을 헤치며 길을 걸으니 진도가 나질 않고 무더위에 지쳐
때 후미대장님의 무전 소리 방성골에서 중간 탈출자가 있으니 차량 대기 시켜달라고 하니 선두대
장님 일단 방성골까지 오라고 하고 선두그룹에서도 지쳐가는 일행이 있다보니 방성골 정자에서 오늘 산행
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한다 .
산행 중간 산행 마무리도 산 대장님의 몫이었다.
낙동 3기 호남정맥 산님들 수고 하였습니다.
운암삼거리
어부바 식당앞 에서
옥정호의 물은흙탕물로 변해 있다
운암삼거리 어부바 식당앞에서 힘찬구호를 외치며 산행 시작
운암 삼거리 버스정류장
옥정호
어부바 식당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앞에 보이는 표지판에서 올라간다
올라서면 황토빛 밭이 나타 난다
뒤 돌아보니 운암대교가 내려다 보인다
모악산 분기점을 향해 숲속 산길로 들어간다
분기점 가기전에 건너다 본 묵방산 이 가파르다
노오란 원추리꽃이 반겨주고 있다
모악산 분기봉 350m
1km를 올랐는데 온몸에 땀으로 흥건히 젖어 든다
묵방산으로 향하는 길은 정맥길의 정수를 보여주는 구간이며 최악의 조건이었다
벌목지대인지 산불이 지나곳인지 알수 없는 민둥산에
사람 키보다 훌쩍 크버린 어린 나무들이 밀림처럼 자라나 길 없는 길을 헤치며 걸어가니 나무가지는 베낭을 붙들고 얼굴도 할퀴며
바람은 없고 나무 그늘도 없고 땡볕에 걸으니 숨이 턱턱 막힌다 .
일렬로 행진하는 산님들의 모습은 얼굴만 보인다
계곡아래로 옥정호가 바라 보인다
구찌뽕 나무 열매가 매달려 있었다
앞 사람은 지나간 흔적도 없이 사라 진다
묵방산으로 오르다 뒤 돌아본 모악 분기점
여름을 알리는 매미소리가 자지러지게 울어대는 정맥길이다
비비추도 예쁜 꽃을 피우고 있다
묵방산 정상에서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