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지리산

[스크랩] 하정골 (광산골) ~묘향대 ~폭포수골

청계수 2017. 7. 10. 17:19

08년 10월18일  토요일 지리산 하정골 일명  광산골 지리탐방길에 따라 나서고 오늘은 볼거리가 많고 궁금증을 풀어줄 그 무엇인가 에 이끌리는듯 하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는 광산골 대소골 폭포수골 반야봉 중봉 묘향대 심마니 능선 이끼폭포 등 지리산의 일부분이다  

 

 

 달궁에서 내려 계곡으로 내려서니 가을 가뭄이 심하여 물은 실개천이 흐르듯 졸졸 흘러내리고 바닥을 훤히 드러내고 있어 마음대로 계곡을 건널수있었다

 

 조금 아래로 내려가다 하정골 일명 광산골로 접어들어 전에 광산이 있어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자동차가 다닌 길의 흔적도 찾아 봃수 있었고 계곡을 이리 저리 건너며 두계곡 합수지점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올라가니 우거진 숲속은 밀림을 방불케 하고  단풍나무는 곱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계곡을 오를수록 길은 없어지고 바위에 푸른 이끼도 메말라 가고 있고 아름 드리 나무는 넘어져 있고 메마른 이끼도 미끄러워 조심 조심 계곡옆으로 오르고 있다

 

 가는곳 마다 이끼폭포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바위에 푸른 이끼들이 청정 계곡임을 증명한다

 

 계곡 탐방은 마치고 능선 안부에서 10여분 산죽길을  올라 서면 만나는 달궁 반야봉 이정표다 이제 1.5km만 가면 반야봉이다

그렇ㅇ지만 사정에 의해 반야봉을 뒤로 하고 빽하여 안부에서 계곡을 가로질러 묘향대로 향한다

산죽길을 헤치고 내려가 계곡을 만나고 다시 게곡을 오르다 왼쪽 능선으로 올라 붙고 길없는 길을 찿아 묘향대를 찾아 간다

 

 중봉에서 내려오는 길을 만나 윌쪽으로 올라가니 반가운 돌탑을 만나고 여기는 묘향대 텃밭 에는 추수가 끝나고 작물은 아무것도 없다

 

 오르다 왼쪽으로 내려서는 오솔 길을 내려서면 묘향대 묘향암이 나타난다/내려서면서 찍은 측면 사진

 

 마당 모서리에서 찍은 모습 산골 농가의 집과 다를바 없다/우리들 이야기 소리를 듣고 스님 한분이 방에서 나왔다

 

 묘향대에서 바라본 지리 주능선 제일 뒤쪽으로 천왕봉까지 조망이 된다

 

 묘향암 옆 바위아래 석간수 샘터  지붕을 덮어 놓고 있어 물맛도 좋아 바가지로 두번이 나 마시며 갈증을 풀었다

 

 힘들게 찾은 박영발 비트 조선노동당 전남 도당 위원장 이 숨어 있던 곳이라고 하는데 자연 그대로의 은신처로 얼마전에야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는데 드문 드문 호기심이 강한 꾼들 만이 찾아 들고 찾아 간다고 다찿는게 아니라고 하니 얼마나 완벽한 천연의 은신처인지 알만하다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위구멍으로 내려서면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사다리를 타고 기어  올라 가면 조금 넓은 공간이 나오고 다시 그 뒤로 좁은 공간이 하나 더 있다

바닥에는 지금도 전화선과 유리병 깨어져 있고 (처음에는 안깨어져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소형 밧테리가 많이 흩어져 있었다

 폭포수골의 폭포 라고 하지만 지금은 수량이 적어 폭포의 위용을 잃은지 오래고 실폭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이끼폭포를 포기하고 폭포수골로 내려와  뱀사골 합수지점에 도착 하니 17:50분 반선 주차장까지 7.2km  한시간 반을 더 걸어 내려가야 하는데 여길 헤메고 다녀 오너라고 시간을 많이 소모하여 서울에서내려온 친구는 피아골에서 올라와 뱀사골로 내려오는 산행을 하였는데 내가 30분만 빨리 내려왔어도 만날수 있었는데  만남을 갖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랜턴을 켜고 반선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친구 전화가 왔다 /서울로 올라간다고 반선 주차장에 내려와 계곡으로 내려가 땀을 씻고 산행의 피로를 풀어 본다.

출처 : 부기소 - 산이 좋은 사람들
글쓴이 : 산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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