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리산~장자산
봉오리산(173m) ~장자산(225m)
2010년2월22일
산행코스 : 용호 사거리 ~백운초등학교~봉오리산~체육공원~주차장~신선대 1봉~백운고개~백운포~오륙도 선착장~해맞이공원~군부대~옆길~큰고개~장자산~약수터~밭골새~치마바위~솔밭쉼터~어울마당~동굴~출렁다리~5기~동성말~섭자리 14.7km 걷는 시간만 5섯시간
가는길 :지하철 2호선 이용 하여 경성대 부경대역 하차 24번 20번 22번 27번 39번 131번 시내버스 이용하여 용호사거리에서 하차하여 버스진행방향에서 뒤돌아 내려오다 왼쪽으로난 인도를 따라 백운초등학교 한전용호변전소 동명불원 오르는 길 고개 마루까지 오르면 왼쪽으로 계단으로 올라서는 길이 등로 초입 이다
식수는 백운초등학교에서 정문앞 인도에 설치해둔 식수대에서 체울 수 있다
도로 맞은편으로 이어지는 비룡산 숲길
한전뒤 고개마루 에서 봉오리산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을 오르면 해송 솔밭길이 이어지고 등로는 마을 뒷산이라 반질 반질게 이어진다
11:30
고개마루에서 조금 넘어 진행하면 동명불원 이 보인다
봉오리산 정상에서면 해발은 낮지만 사통 팔달 부산시내의 조망이 펼쳐진다 11
11:50
신선대 영도 봉래산
감만부두 신선대 부두 영도 봉래산 부산항
감만동 부산항
용당동
황련산 금련산
신선대 2봉
성모병원 백운고개 sk아파트
광안리 광안대교 뒤로 해운대 장산
대연동과 황령산 금련산
봉오리산 정상
백운포 체육공원과 오륙도
180봉 아래 전망포인트에서 바라본 나암과 흑석도와 오륙도
오륙도 sk아파트
[산&산] <236> 부산 봉오리산~장자산(갈매길)
부산에 이런 절경이 … 가족들과 함께 가보세요!
▲ 오륙도선착장에서 장자산을 보고 오르는 능선길. 마치 섬 산행이라도 하는 듯 오르막길 뒤로 펼쳐지는 경치가 아주 빼어나다.
오르는 봉우리마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능선을 타면서도 부산 시내에 어떻게 이런 경치가 있을까 감탄을 거듭 한다. 가족들 손잡고 두런두런 얘기꽃을 피우며 걷기에도 그만이다. 힘들면 중간에 내려와도 좋다. 산을 좀 많이 타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5시간 넘도록 쉬지 않고 걸어갈 수도 있다. 새해 아침 해맞이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새로 정비된 이기대 갈매길, '부산다운 경치' 선사
오륙도·신선대 한눈에…영화 '해운대' 촬영지 유명
어느 먼 곳의 명산 얘기가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산이면서도, 그렇기에 더욱 그 가치를 모르고 있는 우리 고장 산 이야기다. 부산 남구의 봉오리산(해발 173m)~장자산(해발 225m) 구간이 그 곳이다.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는 새로 정비된 이기대의 갈매길.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부산에는 갈매길이 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이 길은 가장 '부산다운' 경치를 선사하는 매력적인 길이다. 영화 '해운대'로 빅 히트를 친 윤제균 감독이 오죽했으면 이 갈매길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었을까.
일단 산행을 시작하고 나면 '부산에도 이런 절경이 숨어 있었다니…' 하는 생각에 멈추기 어렵지만 어린 자녀를 동반했다면 어디서든 산행을 끊어 마무리 지을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없다. 망설이지 말고 시간을 내 언제든 한 번 올라보자.
산행 코스는 용호사거리~백운초등학교~봉오리산~체육공원~주차장~신선대1봉~백운고개~백운포~오륙도선착장~해맞이공원~군부대 옆길~큰고개~장자산~약수터~밭골새~치마바위~솔밭쉼터~어울마당~동굴~출렁다리 5기~섭자리로 이어진다. 위성항법장치(GPS)의 도상 거리는 14.7㎞. 걷는 시간만 5시간 정도 걸린다. 경사가 심한 구간이 많지 않아 산행 경제속도인 시속 3㎞ 수준을 지킬 수 있다.
산행 시작은 버스 하차지점인 용호사거리부터다. 버스에서 하차해 오른쪽으로 인도를 따라 한 블록을 가다 처음 나오는 길에서 왼쪽 모퉁이를 돌아 올라간다. 7분쯤 올라가면 백운초등학교가 왼쪽으로 보이고 다시 4분을 더 가면 왼쪽으로 한전 용호변전소가 있는 지점에서 옹벽에 철계단이 설치된 모습을 발견한다. 여기가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다.
계단을 올라가자 산길이 시작된다. 오르막길을 5분 정도 오르자 벌써 평탄한 능선이다. 능선 오른쪽으로 신선대부두의 웅장한 모습이 보인다. 부산다운 경치의 시작이다. 왼쪽으로는 멀리 장자산이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능선을 따라 10여분을 올라가자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얕은 봉우리에 닿는다. 이곳이 용당의 주산인 봉오리산이다. 해발고도는 채 200m가 되지 않지만 동쪽으로 멀리 승학산의 모습으로부터 서쪽으로 장산까지 아우르는 경치가 예사롭지 않다.
2시 방향으로 멀리 오륙도SK아파트를 보며 길을 따라 내려서자 잠시 후 해양경찰의 시설물인 철탑 2기가 나타나고 그 앞쪽으로 임도가 좌우로 펼쳐진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3분쯤 간 곳에서는 갈림길이 여럿 보이지만 모두 다 정면의 체육공원으로 이르게 된다. 체육공원 트랙을 가로질러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5분 뒤 무덤 2기씩을 잇따라 지나고 능선이 도로로 끊어진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 뒤 도로를 건너간다. 왕복 4차로 옆으로 난 왕복 2차로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을 가로질러 차단기 사이로 들어가자 산책로가 펼쳐진다. 산책로 끝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된 된비알. 8분간 팍팍하게 올라가자 180봉. 오륙도 앞바다와 신선대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자 전망대 역할을 하는 포인트가 있다.
전망 포인트에서 다시 되돌아 와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공원묘지와 함께 백운포의 모습이 보인다. 5분 뒤 주차장 옆 산책로에 다시 이른다. 차단기를 빠져 나와 오른쪽으로 도로 옆 인도를 따라 진행한다. 10분 뒤 사거리. 여기가 백운고개다. 그대로 직진해 오륙도SK아파트 옆길을 따라 오륙도선착장까지 가도 좋으나 바다쪽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심심하다.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 백운포에서 좌회전, 진주횟집 옆길로 바다쪽 길을 걷는 방법을 택했다. 아직 정비가 되지 않아 공사판을 방불케 하는 길이 불편하지만 오륙도 쪽 바다 풍경은 수고를 상쇄하기에 충분하다.
20분 뒤 오륙도선착장. 오륙도 등대섬과 북항방파제를 오가는 유람선이 출발하는 곳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륙도SK아파트 옆 해맞이 공원 길을 따라 해안에 가장 가까운 길을 택해 능선에 올라붙으면 갈매길이 시작된다. 15분 뒤 이정표. 오른쪽은 농바위를 지나 해안으로 곧장 가는 갈매길. 장자산에 오르기 위해 왼쪽 길로 올라간다. 4분 뒤 갈림길. 왼쪽은 군부대로 가는 길. 오른쪽 길을 따라 진행한다. 4분 뒤 임도에 이르면 임도를 따라 가다 다시 3분 뒤 왼쪽으로 꺾어 올라간다. 잠시 후 이기대 순환도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4분가량 가자 정자가 있는 큰 고개가 나온다. 정자 뒤쪽 등산로를 따라 직진한다. 4분 뒤 이정표를 확인하고 왼쪽으로 곧장 올라가자 7분 뒤 장자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서 체육시설을 지나 10분 정도 내려간 자리에서 이정표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급히 꺾어 사면 길을 따라 간다. 약수터로 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펼쳐지는 광안대로의 풍경에 콧노래가 절로 난다. 8분 뒤 약수터. 약수터를 지나 오른쪽으로 10분을 내려가면 다시 큰 고개. 도로를 건너 이정표를 따라 밭골새로 내려간다. 7분 뒤 이정표 하나를 지나고 다시 3분을 더 내려가자 오륙도SK아파트에서 바닷가를 따라 이어져 온 갈매길과 마주친다.
더 이상은 설명이 필요 없다. 군데군데 나무데크와 이정표로 편의까지 도모해 놓은 이 길을 따라 7분쯤 더 가면 치마바위에 이르고 다시 20분을 더 가면 공연장 모양의 어울마당에 닿는다. 어울마당은 영화 '해운대' 촬영지로 유명하다. 어울마당에서 20분쯤 해녀막사와 해안동굴을 지나가면 출렁다리가 설치된 구간이 나온다. 아찔하면서도 시원한 풍경을 즐기며 다리 5개를 건너가면 잠시 후 산행 날머리인 섭자리 주차장이 나온다. 산행 문의: 레포츠부
&산] <236> 부산 봉오리산~장자산(갈매길) 가는길 먹을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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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 구간의 산을 타는 것인 데다 원점회귀가 되지 않으므로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대중교통은 일단 부산 남구 용호동 방면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산행기점인 용호동 용호사거리로 가는 시내버스는 20번, 22번, 24번, 27번, 39번, 131번 버스 등 모두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20번과 24번 버스는 서면에서 용호동까지를 오가는 버스.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서면에서 갈아탈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
22번은 동구 수정5동과 용호동 사이를, 27번은 충무동과 용호동 사이를 오가는 노선이다. 중부산이나 서부산 쪽에서 지하철 등을 이용해 갈아탈 수 있다.
39번은 해운대·기장 방면에서 오는 데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며 131번은 금정구 남산동에서 출발하는 노선이므로 이 지역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지면에 소개된 등산코스를 모두 타보겠다면 용호사거리에서 하차하도록 하고 백운포 정도에서 끊어 3시간 이내의 등산만 즐기려면 버스 종점까지 계속 타고가는 게 더 낫다.
산행 후에는 LG메트로시티 앞에서 해당 방면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등산을 마친 뒤에는 해산물로 유명한 용호동 섭자리를 꼭 들러 보도록 하자.
산행 날머리에서 LG메트로시티 쪽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장수호(010-4317-7546)를 비롯해 27곳의 횟집들이 천막을 치고 함께 영업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낚시로 잡은 장어나 회가 싱싱하면서도 저렴하고 푸짐하다. 장어구이 ㎏당 2만5천원 선, 회 ㎏당 3만원 선. 이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