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분 제7휴계소(PAKA CAVE; 해발3,265m)에 도착하니 소나기는 계속 내리는데 이제부터는 고소증이 오는지 머리가 묵지근하고 “띵~"하다. 가파른 돌계단은 끝이 없고 한발짝에 숨을 두번을 쉬어야만 오를 수가 있다. 아이구, 숨~차~, 휴~ 헉~ 헉~
주위를 보니 왼쪽으로 이 높은 곳에도 폭포소리가 들린다. 쐐~~ 쏴~~
16;10분 젖먹던 힘까지 쏟아부어, 베이스 캠프(오늘의 숙소)인 ♠Lanban Rata산장(;해발3,353m)에 도착하니 바람이 엄~청 분다. (약6시간 산행)
150명정원인데 유럽인이 30명정도보이고, 말레이인이 많이 보인다. 3명만 따로 방을 잡고 ...일몰의 순간을 기다려 보지만...안개 그윽하기만... "지난 1996년 이곳에 올라 구름바다 위에서 보는 일몰의 순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상적인 모습이다!!..." 라는 나의 말 한마디로 아쉬움을 달래본다한다.
19;00분 산장부페식으로 밥이 입에 맞지않아도 억지로 저녁을 먹었다. 어느회원은 숨이 또 차올라서 잠은 오지를 않고, 밤새도록 뜬눈으로 이리뒤척, 저리뒤척했다. 다른 회원들도 한잠 못자고, 밤새도록 들락날락하여, 두통에, 토하기도하고..., 《고소증》이 이렇게도 힘들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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