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백두산 여행

[스크랩] 백두산을 다녀 와서 2

청계수 2017. 7. 10. 00:10

                                       아침 5섯시에 일어나 산장마당 화단 에서 삑은 나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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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에서 아침 에 일어나니 새벽 2시반에 클렉션 소리 에 잠이깨고 뒤척이다 일어나 밖으로 나가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이 잔하늘을 메우고 빗 방울도 한방울 떨어지는것 같고 비는 오지 말아야 할텐데 ....... 상원이 형도  벌써 나와 서성이며 동쪽을 가르키며 저쪽이 백두산 방향 이제 한다 .   등산객 서너명이 서성이더니 버스에 전면 유리창에부착한 부산기관차 사무소란 글귀를 보고 반가워하구 그분들도 부산에서 어제 저녁에 오신분들인데 이분들이 새벽에 도착하니 산장문이 잠궈져 있어 버스기사 클랙션으로  비상벨을 울리고 정말 무식하다 차를 세우고 내려서 걸어 들어와 깨우면 될걸 가지고 걷기가 싫어서 새벽 공기를 가르며 비상벨을 울리더니 숙소에 들어와서도 떠들기는 마찬가지 뜬눈으로 지새우다 날이 밝아와 밖으로 나가서 그분들을 만났다

자기들은 야생화를 찍으로 왔는데 부산에서 왔다구 하니 잠을 깨운 범인을 찾았는데  아침부터 머라구 하지도 못하고  탐방이 허락되지 않은 비 탐방 코스로 가기위해 일찍 출발 한다구 한다 . 그렇게도 가는 방법이 있는걸 알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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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와 아내를 깨우고 베낭을 다시 챙기고  밖으로나오니 모두들 나와서 컵 라면 먹는분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먹구 커피한잔을 하구 버스에 올라 서파 산문으로 도착  어제 그자리 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  이때 까지만 해도 바는 내리지 않구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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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오를때는 빗방울이 제법 떨어지기 시작하고 바람도 불어 오지만 계단길을 오르다 만병초 군락지를 바라보며 오를수 없어 게단길을 버리고 옆길로 오르며 천상의 화원을 가지런히 밝으며 감탄하며 사진도 찍지만 렌즈ㅡ에는 벌써 빗방울 이 뚝 뚝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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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경계비를 향해 계단길을 열심히 오르고 있는 일행들  뒤돌아 내려다 본  풍경 아래쪽으로 구름 사이로 조금 열린 사이로 시야가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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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따라 오르면서 올려다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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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내려다 본 풍경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산사면을 따라 푸른 초원같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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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는 벌써 정상에 거의다 올라가고 있다

빨간색 우의를 입은 분이 현지 중국인 가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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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만병초 군락  / 나무라곤 만병초꽃나무 밖에  없다 /2000고지를 넘어서면 수목이 자랄수 없는 환경이라서 나무가 없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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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릉지에는 아직도 녹지않는 눈  여름이 되어도 다녹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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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경계비 옆 봉우리  어제 제자하에서 바라보며 현지 가이드 설명 ㄴ 자 있은곳 5호경계비가 있고 거기에 올라서면 천지를 내려다 볼수잇다고 한 바로 그곳을 향해 오르고 있다/다행히 구름이 흩어지고 있으니 천지를 볼수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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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중 후미에서 5호경계비가 서있는곳에올라서니 꿈에라도 보고 싶었던 천지가 천지가 내려다 보이는 장관이란 가슴이 터질것  같은 느낌 장엄한  산장위의 호수를 바라보고 감탄을 할 수 밖에 천지를 둘러 싸고 있는 봉우리들 위로 구름이 잔ㄴ뜩 피어오르고 있었어며 오직 천지만이 고요한 수면을 아니 속살을 살포시 드러내고 있는 모습을  세찬 비바람속에서 구름이 빠르게 피어오르며 날라 가는 그 모습 그 감동을 이시간 이 자리에 서있는 사람들만이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파노라마 바라 볼수있는 행운을 우리들에게도 찾아 왔었다

잠간 사이에 언제 그모습을 감출지 몰라 모두들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쁘고 그렇게 한동안 기념 촬영을 할때 까지 천지는 모습을 감추지 않고 우리들에게 태초의 모습 순수한 그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너무 감동적이 었다

단군신화가 태어난 곳이 이곳이 아니었던가 신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오늘 이자리에서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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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과 중국의 국경선을 나타내는 경계비 5호 반대편은 조선 5라고 새겨져 있다 .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천지의 중앙을 를가로 질러서 놓은 국경선이라는게 그리고 같은 민족이면서도 북한ㄹ쪽을 오르지 못하고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면서 중국으로 빙 둘러서 이자리에 서고 보니 아쉬움만 남지만 현 시점에서 이렇게라도해서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볼수있는것 만으로도 만 족해야 하지만 언젠가는 우리 들이 이곳을 자유롭게 오를수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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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경계비에서 천지와 헤어짐을 아쉬워하면 발길을 돌리지 않을수 없다 일정대로 움직여야 하지만 변수가 하나 더생겼기 때문이다 비와 바람이다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에 더이상 버티고 서있을 수 만은 없다.

돌아서서 허리를 가로질러 내려가다 보니 조그만 게곡을 지나면서 눈이 녹고 나니 봄 이 다가고 이제 여름이 오는 이시기에 노오란 새싹이 봄이 왔다고 이제야 움을 틔우고 있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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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에는 눈이 녹은 자리에 선홍빛 붉은 빛깔의 움이 힘차게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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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르막길을 힘들게 오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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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함초롬히 젖으면서 피어난 화사한 진달래가 비바람에 지친 우리들을 활짝 웃으며 힘내라고 소리내는듯 반겨주있다

백두산 언덕과 산 사면 에는  눈이 먼저 녹는대로 식물들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느라 6 7 8월에 는 천상의 화원을 이루며  봄 과 여름의 계절이 한 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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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허계곡을 내려오는 우리일행들 운무에 휩싸여 지척을 분간하기 힘들고 한발 한발 미끄러운 길을  내려오는 아래로 펼쳐지는 만병초 군락지에는 꽃들의 잔치가 펼쳐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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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평지에 펼쳐지는 만병초 군락지 아ㅏ래로 운무에 가리워져 멀리까지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

여기까지만 해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천지를 내려다 본 기쁨과 고개만 돌리면 피어난 꽃들로 인해 비바람이 불긴해도 견딜ㄴ만했는데 앞으로 일어날 일은 새까맣게 잊은 채....................간간이 보여주는 조망과 함께 .......

 

이날 우리일행이 올라오구 우리 뒤에 도착한 관광객들 5000여명이 입산이 금지되었다고 저녁에 가이드에게 전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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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거의 다 내려와 선두는 계곡을 건너 고 길 아래 텐트 두동이 보인다 .구조대 아저씨들인 듯 우리 가이드와 뭐라구 떠들고 난 뒤 우리는 앞으로 앞으로 전진이다 .

사실 여기서 아침에 지급 받은 도시락을 먹고 올라야 하는데 밥을 먹고 나면 오르기 힘이 들다고 올라가서 먹는단다.

우리 모두가 간과 한게  지금 오르는 봉우리는 오늘 서파 트레킹중 가장 높은 봉우리인 백운봉이다 2600고지을 올라야 하는데

또 하나 잊었는게 빗 방울이 점점 더 많아 지고 오를 수 록  비 바람이 더욱 세차게 몰아치면 국내산 같이 어디 나무라도 있어 비 바람을 피할데가 없다 .

그러기에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도시락을 먹고 오르는 게 맞는데 산사면을 가로 질러 올라 능선 안부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비 바람은 더욱 세차게 몰아 치는게 아닌가  제자리에 서 있을수도 없는 상황 이 되다보니 도시락을 먹는다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바위에 몸을 낮추고 않아서 가지고 온 행동식 쵸코렛 이라든가 빵을 먹고 오르자고 하며 가지고온 양주 한잔을 받아 마시고   물 마시고  정상 을 향해 한 발 한발 전진을 해 오르는데 2십보를 가다 업드리고 5십보를 가다 업드리고를 반복하면서 가파른 너덜지대를 올라가다 선두가 뒤 돌아 내려오면서 정상에는 바람이 세차고 칼날등을 탈수 없으니 위험하다고 판단 중간 에서 허리를 가로질러 가야 한다며 뒤돌아 내려와 허리를 가로질러 나아가지만 설사면이 가로 막아 더욱 아래로 내려와 나아가다 백운봉에서 내려오는 길을 만나고 이제는 어디가 어디인자 방향 감각도 없고 가지고 베낭커버만 하고  판쵸우의와 비닐 우의가 베낭에 있었건만 그냥 비 를 맞고 내려가 갈아 입을 생각만 하고 여기가 고지가 2500-2600고지를 넘나드는것을 깜빡 잊고  바지가 비에 젖고 나니 세찬 바람에 체온을 남김없이 앗아 가버리니 이제 추위가 엄습해 오고 서야 보다 못한 아내가 판쵸우의를 꺼내 입었다 카케라를 베낭에 넣지도 못하고  목에 걸치고 앞 가슴에 품고서 백두산의 세찬 비바람과 맞서고 있었다 

워낙 강풍이라 세차게 몰아칠때는 두서너발지윽을 옮기다 보면 서너 발자욱은 날아 가버리니 바람을 피할데도 없어 그 자리에 납작 업드리고 있다가 전진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다  바람을 피홰 오른쪽은 날 등에서 떨어지는 천지 방향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바람을 피할려구 조금 왼쪽 아래로 길을 살짝 벗어나  길 아닌 길을 걷다 보니 마지막 구간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이 길을 놓치고 안개와 비바람에  한 치 앞이  안보이는 상황이다 보니 이 길이 아니라구 선두는 뒤돌아 올라오는것을 보고 옆으로 내려가는 것도 구름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는데 우리 박철가이드와 현지 가이드 는 이때 부터 내려가는 길을 찾지 못하구 지나온 길을 되돌아 갔다가 다시 뒤돌아 온길까지 갔다가 하면 서 삼각 지대를 돌아다니는것을 보구 오른 쪽 방향으로 앞서간 일행들이 내려갔다구 해도 세바퀴를 돌고 있는동안 이상황에서 가이드만 믿고 이리가면 따라가고 저리가면 따라다니다 거센 바람에 지쳐서  우리들은 길 잃은 양이 되어 우리 흩어져 있으면 다 얼어 죽는다구 금샙 사장님 왈 한곳에 모여 어깨 동무를 하여 원형으로 둘러서 서 길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데 상원이 형수님은 백두산 이산가족이 되어 형님 이름을 소리쳐 불러보지만 메아리도 안들리고 바람속으로 사라진다 .답답 할 수 밖에  가이드는 처음 왔던 길을 되돌아가 처음부터 되짚어 오니 아까 내려갔던 산사면 급하게 내리막길을 내려 가는 길을 찾구 내려 갈려려구 하는데 호각 소리가 들리구 사람 소리도 들리구 이제야 살았구나 하고 내려서니 먼저 내려간 일행들  멈춰서서 인원파악을 해보니 뒤에서 오던 일행들이 안보여 그자리에서 기다리며 소리쳐 불러 보지만 허공르로 바람에 실려 메아리도 안들리고 그러다 보니 상원이 형과 상관이가 비 바람을헤치고 뒤돌아 올라와 호르라기로 구조 신호를 보냈던 것이다.

트레킹 상황이 워낙 악조건이다 보니 길을 분간 할 수 없고 날씨가 좋아도 길이 뚜렷하지 않고 우리네 산 어디를 가도 이정표가 잘되어있건만 이놈들은 비싼  입산료만 받아 챙길줄 알았지 이정표 하나 막대기 하나도 없으니 오늘 같이 악천후에는 길을 찾는다는게  어려울수 밖에 없다  산사면을 내려가는 길은 빗물이 흘러 내리고 너덜겅 길을 조심 조심 나 같이 다리가 풀린 일행을 붙잡아 주고 기다려주고 이것이 우리들이 얻은 동지애 동료애가아닐까 소중한것을 얻었다  동료들이 있어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기에 더욱 이번 백두산 산행이 평생 잊지 못할것이다 여기도 바람이 세차게 불지만 꼭대기 만큼은 덜하고 어느정도 내려서니 바람도 없고 이제 거의다 내려와 소천지로 하산을 할려구 했지만 중간  탈출로를 내려오다 뜨거운 온천수가 나오는 곳 노천탕에서 손과 발을 씻으니 온 몸이 그제야 녹아 내리고 조금더 내려가 온천으로 바로 들어가 베낭을 벗고  도시락이 나오니  모두들 밥을 먹자구 하여 배도 고프고하여  조금 먹다 가  빨리 뜨거운 물에 들어가 몸을 녹이 고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고 싶어 다 먹지도 못하고 탕으로 들어갔다 뜨거운 탕안예 들어가니 그 제야 배고픔과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오고 저녁에 잠을 설쳐서 그런가 졸음까지 밀려온다 .

이렇게 백두산 서파 트레킹을 하고나니 가이드가 하던말 수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가지만 천지를 볼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 되지않는다고 하더니 참 이었구 그 많은 사람들중 천지를 봃수있는 행운을 얻어 내려다 보구 왔으니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도다

(친구중에는 두번이나 갔어도 천지를 보질 못했다구 하며 부러워 하였다 )

하루에도 천변 만변 변화는 천지조화를 부리는 변화 무쌍한 곳이 바로 백두산이라는것을 알수 있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다녀 오리다.  

이번 백두산 서파  트레킹에 함께 하였던 모든 분들 고생 많았고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한체 두고 두고 이야기 하겠지요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앞으로도 산행 길에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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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사진은 여기서 마지막이다 / 비바람에 카메라를 꺼낼 엄두도 못내구 /

출처 : 부기소 - 산이 좋은 사람들
글쓴이 : 산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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