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26일 수요일 맑음
백양산에도 눈꽃이 피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베란다 창을 열고 불웅령을 올려다 보는 버릇이 있는데
오늘 아침도.... 구름이 낮게 깔린 가운데 하얀색의 정체는 ?
버스 종점 뒷길로 올라 능선길 중간 소나무 정자 쉼터에 이르니 날씨가
따뜻하여 나무 가지에서 눈 물이 떨어지고
아뿔사 한발 늦어 버렸구나 하고
조금 더 올라가니 여긴 아직 눈꽃을 볼수 있었다
다행이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휴~우
불웅령에 도착 조망을 하며 커피 한잔 정말 맜있어요
신어산 정상에도 금정산 정상과 영취산과 대운산
원효산 지금은 천성산 정상에는 하얗게 보인다
불웅령 을 내려서 솔밭길을 걸어가니 비오듯 눈 물이 떨어진다
여기서 부터 아무도 걷지 아니한 길 하얀 백설의 설원 길을 걸어니
뽀드득 뽀드득 발자욱을 옮길때 마다 들려오는 소리가
어찌나 부드러운 소리로 들려와
마음을 짜~안 하게 만든다.
백양산 정상에 도착 하니
많은 사람들 이 올라와 조망을 즐긴다
정상을 내려와 헬기장 애진봉에 내려선다
여기는 눈 밭 위에 수 많은 발자 욱 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나무 의자에 않아 잠시 쉬어간다 밀감 하나 아니 두개 먹구....
전에는 운수사 길 가파른 길이 었는데
지난 달 돌 계단 길로 깔끔하게 길을 다듬어 놓아서
내려 가기가 쉽지만 그래도 눈길이라 미끄럽고
임도에 내려서기전 눈이 녹아 길이 엉망 진창인 곳을 지나니
신발에 흙이 달라 붙어 무거워지고
평탄한 임도길 을 천천히 산책하며
구포3동길로 오르는데
박새들 길 바닥에 내려와 무언가를 쪼아먹기에 바쁘고
한참이나 서성이다
그래도 그 곳을 지나야 하기에
다들 날아 가버리네 미 안해~
내가 지난 뒤에 다시와 맛있는 먹이 찿아 쪼아 먹어려 무나
산행를 마치니 두시가 다 되었네
느림보 마누라와 걸었더니 백양산 한반퀴 도는데 네시간 산행를 하였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백양산이 좋은점
강을 볼수있고
산을 볼수있고
바다를 볼수있고
또 하나 깜짝 보너스
추운 겨 울
어느 날
눈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랍니다.
이쯤 되면 명산이라 할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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