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3일 날씨 흐림
코스: 운두령-1492봉-정상-주목삼거리-이승복생가터-아랫삼거리
2012년 1월 13일 눈꽃산행으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노동리 계방산을 다녀 왔다
소한 강추위가 지나고 어제 오후부터 평년 기온으로 되찾을 것이란 일기예보와 저녁부터 서해안 지방과 경기도 일부 강원 영서지방에 약 1cm정도의 눈이 내릴것이란 예보가 반갑다 .
내일 눈꽃산행지인 계방산이 강원도에 있기에 눈꽃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 졌기 때문이다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다 제천을 지나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고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니 눈발은 약하지만 날리고 있어 오늘 산행은 멋진 눈꽃산이 될것이란 확신이 선다
운두령 1089m 에 도착하니 우리보다 앞서온 버스 서너대가 주차 해있고 하얀 눈으로 뒤 덮혀 있다
운두령에서 가파른 계단길을 오른다
산행중 개체수가 늘어난 멧돼지를 만났을때 대처요령이란 현수막이 걸려있다
어제 저녁에 내린 눈이 나무가지에 그대로 얼어붙어 하얀 눈 꽃 설화를 피우고 있다
등산로 바깥은 무릎까지 빠지는 적설량이다
등산로는 설산 산행을 다녀가는 사람들의 발자욱으로 다져져 있다
가는 눈발이 차가운 바람에 날려 와 얼굴에 와 닿을때면 따끔 따끔하다
메마른 나무가지에 하얀 눈꽃을 활짝 피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놓고 있다
바람에 실려와 쌓인 눈은 엄청나게 쌓여 있다
앞서 올라온 다른 팀은 벌써 점심 식사를 끝내고 있다
내리는 눈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손질하는 님은 바람인가 보다
푸른 하늘이 살짜기 모습을 드러내는가 싶더니 빠르게 움직이는 구름에 가려 버린다
푸른 하늘이 열리면 반짝이는 설경을 제대로 감상 할 수 있을 텐데 산행 내내 보여 주질 않을 것 같다
1492봉에 올라오니 바람에 앞쪽능선이 살짜기 모습을 보여주는가 싶어면 이내 눈 세찬 바람이 눈 보라를 몰고와 시야를 가린다
한참을 기다려 간간이 열리는 갈증나는 조망을 담고 아쉽지만 하산을 서둘러지 않을 수 없어 발길을 돌린다
오후가 되면 조망이 열릴줄 알았는데 짧은 순간 순간을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하산을 하는 수 밖에 달리 길이 없다
'산으로가는길 > 명산 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안산(1273m) (0) | 2012.02.17 |
---|---|
계방산2(1557.4m) (0) | 2012.01.14 |
북한산 향로봉 (0) | 2011.11.13 |
북한산 비봉 진흥왕순수비 (0) | 2011.11.13 |
북한산 문수봉, 승가봉 (0) | 2011.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