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6일 토요일 지리사랑 산행안내
가야할 곳: 속리산 형제봉
코스: 화령재11:00<4.7km>봉황산740.8m13:00<3.5km>비재14:30<3.0km>갈령삼거리15:30<3.0km>667m봉17:00<3.0km>장각폭포경유
49번지방도17:30 [도상12.4km/ 6시간 반 소요]
출발장소:서면영광도서08:00→ 백양터널→대동나들목08:30
*회비: 20,000원
* 참여하실 분은 전화 (메시지)주시면 좌석을 배정해 드리겠습니다. -랜턴지참
지리사랑☎011-596-6557 문종수
지형도: 복사해 나가시면 편리합니다^^*
산행기: 07:30 화령재 출발
화령재의 들머리는 화서면 상현리 방향으로 약300m 정도 내려오면 49번도로와 갈라지는 우측으로 올라서야한다. 마을 뒷쪽으로 마루금은 이어간다. 산불감시초소로 올라가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09:40/45 봉황산(741m)
초소를 지나자 시계가 100m 정도로 불량해지면서 조망이 어려워진다. 봉황산 정상에 올라 사진몇장을 찍고 출발하려다가 문뜩 보이는게 있어 가까이 다가가 확인하여 보니 1500산 김정길 선배님의 표시기가 매달려있다. 1500산님은 이미 이곳 봉황산에도 다녀가셨으니...참 대단하신 분이다. 봉황산에서 조금내려가다가 얼어있는 얼음위에 또다시 눈이 내려 무척이나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한다. 곧바로 위험구간(평소에는 위험하지 않을듯)을 통과하여 비재로 향한다. 시계가 불량하여 마루금이 확인이 안되니 나침반과 지도를 꺼내보는 횟수가 많아진다. 비재에 도착하기 전에 20m 가 넘을듯한 전나무 군락지를 통과한다.
11:40 비재
비재에서 철계단을 지나 된비알 급경사를 올라 510봉에 도착하여 바람이 덜부는 낙엽쌓인 장소를 찾아 점심을 먹는다. 김밥과 보온병에 담아온 국물을 먹으니 제법 괜찮다. 그리고 커피한잔까지...(키피는 생략해도 될텐데..에구) 못재로 가는 암릉구간 오름길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대궐터산의 멋진 설경과 산아래의 구불구불한 49번 도로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힘들게 보인다. 반대편의 충북알프스 구병산의 모습도 제법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14:00 못 재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왕이 목욕을 했다는 못재는 한눈에도 확인될만큼 움푹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이런것이 대간상에 있다니 놀라울뿐이다.
15:00/30 갈령 삼거리
이번 13회차 구간을 계획할때 갈령삼거리에서 대간을 종료하고 갈령으로 하산할려고 했는데 피앗재로 계획을 변경했다. 14회차의 속리산구간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마음에 부담이 되어 이번구간에서 피앗재까지 끊기로 변경했다. 갈령삼거리는 몸을 가눌수 없을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바람을 피해 바위있는 곳에서 좀 쉬어간다.간식도 먹고... 출발할려고 일어서니 불어닥치는 강풍...그리고 기온은 금방 -10℃ 부근까지 떨어진다. 형제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된비알 급경사지역으로 내린눈으로 인하여 미끄러울뿐 아니라 한걸음 올라가면 반걸음은 밀려내려온다. 우측으로 낭떨어지 지역이지만 확트인 곳이여서 속리산이 한눈에 들어와 피곤함도 잊는다.
16:05/10 형제봉
높이가 5m정도 되는 바위를 올라가야 정상인데 미끄러워 도저히 올라갈수가 없다. 할매바위 옆에서 화령개인택시로 전화를 걸어 늦어짐을 알리려 했으나 통화가 되질않는다. 형제봉에서 내려가는 길이 급경사지역이라 여간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이젠이 별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냥 저절로 미끄러져 내려가니 중심을 잘잡아 넘어지지 않게 할려니 다리에 잔뜩 힘이 들어간다. 이후에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 피앗재로 진행하는데 적설량이 30 ~ 50cm 정도로 눈이 무릎까지 빠져 여간 진행속도가 늦는게 아니다. 눈보라를 동반한 강풍은 눈을 제대로 뜰수가 없고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까지 떨어진 듯하다
17:10 피앗재 17:40 만수동
드디어 피앗재에 도착하니 무척 반갑다. 우선 화령개인택시로 전화를 하여 30분 후에 만수리로 와줄것을 요청한다. 만수리로 내려가는길은 계곡으로 산죽이 군락을 이루는곳이 많이 보인다. 30분 정도 내려가니 마을이 보이고 좀더 내려가니 기다리고 있는 택시도 보인다. 그리고 붉은색 지붕의 농가 굴뚝에서는 연가가 피어 오른다. 시간을 보니 저녁할시간이다. 아마 지금 저농가에서는 무쇠솥에 저녁밥을 짓고 있을까? 시장하던 차에 그런 생각을 하니 더욱 배가 고픈것 같다. 화령재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농가의 연기를 얘기하니 운전자께서는 그연기는 화목보일러에서 나오는 연기란다. 그렇다면 내가 생각했던 무쇠솥의 쌀밥은....아이고 배고파라(산행기끝/북한산)
산행사진:
감시초소로 올라가는 길
상주시 화서면 상현리 마을의 전경
눈내리는 봉황산
봉황산 오르다가 뒤돌아본 지나온길
봉황산(741m) 정상석
비재 - 상주시내방향
510봉으로 올라가는 암릉구간
못재가는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봉황산
못재가는 오름길에서 바라본 충북알프스 구병산방향
한눈에 알아 볼수 있었던 못재
갈령삼거리
형제봉에서 바라본 속리산
형제봉(832m) 정상
피앗재로 가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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