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길

[스크랩] 속리산 문장대 산행 안내

청계수 2017. 7. 10. 00:47

 

2월23일 토요일 지리사랑 산행안내

가야할 곳: 속리산 문장대

코스: 늘재12:00<2.7km>밤재13:00<3.5km>문장대1054m16:00<5.0km>법주사18:00<2.0km>주차장19:00
[도상14.2km/ 7시간 소요]

출발장소:서면영광도서08:00→ 백양터널→대동나들목08:30

*회비: 20,000원

* 참여하실 분은 전화 (메시지)주시면 좌석을 배정해 드리겠습니다. -랜턴지참

지리사랑☎011-596-6557 문종수

 

지형도: 복사해 나가시면 편리합니다^^*

 

산행기:  늘재 도착 !고개마루 우측에 320년의 나이를 자랑하는 음나무가 반긴다.하차 후 서둘러 인원 점검과 장비 점검 후 산행 ! 혹시 산불 감시 요원 ??주위를 살피며 서둘러진행 방향 좌측 잦나무 사이 등로를 찾아 든다. 미끄러운 마사토 흙길의 등로가 빙판길을 연상케하고 등로 주변에 암봉과 멋진 소나무가 눈길을 잡는다. 거대한 암봉의 너럭바위를 통과하고

 

밤티재 ! 이른 시간이라 통행 차량은 없고 특유의 동물 통행로의 굴다리가 보인다. 급경사의 절개지를 따라 도로로 내려서 반대편 등로로 오른다.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본격적인 암릉과 너들지대가 나온다. 암릉 사이 사이로 용케도 등로를 개척한 선답자들의 선견 지명에 놀라며... 첫번째 개구멍 ! 배낭을 벗지 않고는 통과 할수가  없다. 겨우 한사람 빠져나갈수 있는 개구멍 !! 유별서러운 대간길이라 생각이 들고 몇개의 개구멍을 지났는지 기억이 없을 정도로 정신 없이 암릉과 씨름 한다.

 

너들지대 ! 몇개의 개구멍과 암봉, 절벽을 지나 이제 끝인가 싶은데 너들지대가 나온다. 진눈깨가 내려 살짝 얼은 암릉은 미끄름틀이다. 자치 발이라도 잘못 놓으면 수십미터 바위 밑으로 떨어진다. 얼마나 용을 써든지 이빨이 아프다. 암릉 사이 사이 남아있던 잔설까지 얼어 빙판길이라 아이젠을 하고도 연신 엉덩방아를 찍는다. 암릉과 1시간 30여분 사투를 벌이다 보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 좌측으로 굽은 등로를 타다보면 문장대 ! 등로 바로 앞에 철망속의 건물이 보이고 문장대로 오르는 등로에 산객들로 붐빈다. 우측에 있는 문장대 ! 진눈깨비로 조망이 제로이나 미련이 남아 문장대의 76계단을 올라 보나 역시 !! 문장대 휴게소로 내려서니 마치 시골 장터를 방불케한다. 진동하는 라면 냄새 시장끼를 충동하고..

 

 

상기 소개글은 2007년 2월 25일 다녀오신 부산갈매기님의 산행기 일부를 편집한 내용이다. 대체로 속리산 코스는 주능선 어프로치가 수월한 상주쪽 화북매표소를 들머리로 하지만 이번 대간길에 거쳐가는 문장대는 속리산행의 필수코스처럼 되어있다. 일단 주능선 문장대 휴게소에 당도하면 어디로 향할 것인가는 본인의 체력과 주어진 시간을 감안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 비로봉에서 내려가던, 속사치로 내려가든 목적지는 법주사다. 단축팀은 화북매표소에서 올라가 법주사로 곧장 내려가야 한다.

 

필자의 경우 문장대에서 관음봉 방향의  서부능선 가는길로 찾아들었다가 시간에 쫓겨 적암골로 내려갔었다. 묘봉으로 연결되는 날등길 뚜렷하긴 해도 적암골은 달랐다. 초반부의 뚜렷하던 하산길은 계곡에 당도하면서 짙은 수림속으로 사라졌고, 이어가는 계곡 너덜은 워낙 덩치 큰 것들인지라 매번 우회를 해야만 했었다. 우회로 역시 다듬어지지 않은 산죽 혹은 절벽지대여서 혼쭐이 났었다. 문장대에서 동암까지의 불과 도상4.0km 하산길을 빠져나오는데는 꼬박 두시간이나 소요됐었다.

 

늘재.. 320년 된 음나무와 산신각이 있는 곳이지요  촬영:4050아름다운산악회

 

밤티재 가는길에 돌아본 늘재와 다음에 가야할 청화산입니다  촬영:4050아름다운산악회

 

동물이동통로가있는 밤티재에선 차량몰고 다니는 공단직원들을 경계해야만 합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한참을 우회해야만 합니다. 촬영:4050아름다운산악회

 

밤티재에서 문장대 가는길은 대간길 최대난코스 중 한 곳입니다.
반드시 일행과 함께 해야만 합니다. 촬영:부산갈매기

 

혼자 가서도 안되고..
혼자가게 해선 더욱 안됩니다. 촬영:부산갈매기

 

추락하면 누가 구조신고하러 가야하나요?
반드시 일행과 함께 하세요..!!!  촬영:부산갈매기

 

문장대는 함 올라가봐야겠지요^^

 

헬기장이 있는 대간길이 밤티재 들머리고, 그 뒤편은 칠형제봉능선이랍니다

 

문장대에서 바라본 천황봉방면.. 불과 보름전인데 아득한 옛추억이 되었죠?

 

적암골 내려가면서 돌아본 문장대입니다.

 

기왕 가시려면 관음봉너머 속사치까지 가세요. 단속반에 걸리진 말고..^^

 

법주사.. 아직 반시간이상은 내려가야 주차장입니다.  촬영:온달

 

출처 : 부기소 - 산이 좋은 사람들
글쓴이 : 산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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