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레인으로 하산길 눈을 치우고 있다
구름 아래로 서서히 드러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산과 들과 집들이 내려다 보인다
앞서 내려간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산장 의 지붕
이제 화산재와 화산석으로 자라지 못하던 식물 성장 한계선을 지나니 푸르름이 새롭게 다가 온다
마을과 논 밭들이 내려다 보인다
거의 모래수준인 화산석이 밀려 내려오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철망 으로 구조물을 세워 두었다
어두운 밤에 랜턴불빛에 의지해 오를땐 크다란 바위들인줄 알았는데
날 이 세어 내려오면서 보니 이 모든것이 화산석이 밀려 내려오는것을 방지하기위해 세워둔 구조물 들이었던 것이다
해발 3250m 어제 저녁에 오르다 야식을 먹었던 의자인것 같다
발열도시락으로 따뜻한 카레 밥이었는데 배가 더부룩 하여 반 밖에 먹지 못하였다
바위 틈 사이로 푸른 이끼류 야생화 꽃도 보이고 연두색으로 시작하여 아래로 내려갈 수록 푸른 녹색으로 변하고 있다
고산 병으로 뒤에 쳐져 있다가 여기서 다시 만나 기념 사진 을 찍다
정상 약 2km를 180분 약 3시간동안 오르라는 이정표가 오를때는 이해가 되질 않더니
그 만큼 천천히 올라야 고산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오름길도 만만치 않다 화산석 바위를 길 없는 길을 한발 한발 천천히 올라야 하니 시간은 한없이 흘러간다
휴화산이 아니라 아직도 진행중인 활 화산이 아닌가 싶다
옆 산사면을 보면 급경사에 조그만 바람에도 흘러내리는 화산석 모래로 인해 비 바람 자연에 의해 늘 흘러내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바위 사이에 자라는 작은 나무가지에 푸른 잎사귀를 바라보니 생기가 돈다
산장에 짐을 운반하는 특수 차량도 한대 서있다
저 위에 있는 산장의 불빛이 어제 저녁에 오를때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구조물 사이로 피어난 야생화
가파르고 힘든 구간을 거의 다 내려와 내려온길을 올려다 본 풍경
갈림길 이정표
이제 봄의 향연이 피어나는 연초록 나무잎의 후지산 산사면
구조물 터널을 통과 하여 5합목으로 내려간다
낙옆송
연두빛 나무잎이 아름다운 산골짜기 아래로 위쪽에서 흘러내리는 화산석 모래들을 퍼 내고 있는데 안 그러면 길이 순식간에 사라질것이다
누구는 말꾼을 앞세우고 말을 타고 여유롭게 오르고 있다
5합목을 향해 연두 빛 아름다운 숲 길을 걸어 내려간다
오합목에서 평탄한 길을 걸어오다 만나는
오른쪽 정상 오름길과 아래는 정상과 8합목에서 갈라져 내려오는 하산길과 만나는 길목이다